프랑스 프랑(Franc français)은 프랑스의 화폐 단위로, 유로 도입 전까지 사용되었다. 최초로 도입된 것은 1360년으로, 당시 프랑크 왕국의 필리프 4세가 금화로 발행하였다. 이후 여러 차례 형태와 가치를 변경하며 사용되다가 1795년 프랑스 혁명 이후 현대적 의미의 프랑스 프랑이 도입되었다. 이때의 프랑은 은화와 동화로 발행되었다.
현대에 널리 알려진 프랑스 프랑은 20세기 초부터 유통된 것이다. 제2차 세계 대전 후, 프랑은 여러 차례 인플레이션을 겪었으며, 그 결과 1960년에는 '신프랑'(nouveau franc)이 도입되었다. 신프랑은 이전 프랑의 100배 가치로 설정되어 '공식적' 명칭이 바뀌었지만, 일상에서는 단순히 프랑으로 불렸다.
프랑스 프랑은 단위로 '센팀(centime)'을 사용했으며, 1프랑은 100센팀이었다. 지폐는 20프랑, 50프랑, 100프랑, 200프랑, 500프랑, 그리고 1000프랑 등이 있었다. 동전은 1센팀부터 10프랑까지 다양하게 발행되었다.
2002년 1월 1일, 유로(Euro)가 공식 도입됨에 따라 프랑스 프랑은 법정 통화로서의 지위를 상실했다. 교환 기간이 지나고 난 후에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으며, 현재는 역사적인 화폐로서만 존재한다.